스정룽 선텍파워홀딩스 회장이 올 4분기께 태양광제품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발 공급과잉으로 야기된 태양전지 등 제품가격이 재고 소진과 수요 상승으로 4분기쯤엔 하락을 멈추고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정룽 회장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산업경기는 업 앤 다운이 존재한다"며 "확실한 것은 대체에너지로서 태양광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는 생산단가 하락폭을 넘어서는 제품가격과 마진 하락으로 태양광업계에 힘든 기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정룽 회장은 또 "전체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태양광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30달러 선에서 안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인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모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스정룽 회장은 "미국의 상계관세는 중국 이외 지역에 있는 선텍 공장에서 태양광모듈을 생산해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텍은 올해 미국에서 40%의 판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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