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이 내년 여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평택복합 2단계 건설에 착수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문덕)은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과 900㎿급 평택복합 2단계 주기기 공급계약을 4342억원에 체결했다.

평택발전본부 부지에 건설되는 평택복합 2단계 사업에는 고효율·대용량 최신기종인 'J-Class' 가스터빈이 적용된다. 발전소는 황연저감·질소화합물 저감 등 친환경 설비도 갖춘다. J-Class 복합화력 발전설비는 가스터빈 용량 320㎿, 증기터빈 용량 310㎿로 기존 'G-Class'에 비해 효율과 출력이 대폭 개선된 설비다.

서부발전은 약 1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설계·제작·시운전 등을 최단 기간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에 가스터빈 상업운전, 2014년 10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계약식에서 "단기간에 수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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