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사상 최고점인 90점을 획득, 같은 부분에서 4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 지멘스는 독일 지멘스 본사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다각화 기업 부문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세계적인 자산관리사인 스위스 SAM이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다각화 기업 부문에는 3M과 GE·도시바·티센크루프와 같은 기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지멘스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인 90점을 받았다. 이는 작년 87점보다 더 높은 점수다.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지멘스는 1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순위에 포함되었다.

독일 지멘스 본사의 최고지속가능경영자(CSO) 바바라 쿡스는 "다시 한번 지속가능경영 기업 1위로 선정된 것은 지멘스의 강력한 지속가능경영 실현 의지와 이를 일상 업무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지멘스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경영은 지멘스의 기업 경쟁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멘스는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 감소, 효율적인 자원의 활용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멘스는 당초 친환경 포트폴리오에서 2011 회계연도 기준 25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멘스는 2014년 회계연도까지 400억유로 이상을 친환경 기술을 통해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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