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일 콜롬비아를 방문,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회사측이 7일 밝혔다.

면담에서 정 회장은 포스코의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준양 회장은 철광석·석탄·석유 등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개발·인프라 건설·철강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등 공공서비스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 그룹의 로사다 회장과는 철강·IT 등 포스코 패밀리와 공동으로 진출 가능한 사업에 대해 협력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9월경 퍼시픽 루비알레스 또는 파날카 그룹과 협력가능한 부분에 대해 '포괄적 협력 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측은 철광석·석탄·석유·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치안 안정과 함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콜롬비아 정부와 현지 기업들도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포스코 패밀리의 동반진출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최호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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