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18일 '범국민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중·고교 및 일반·대학부문 각각 4건, 공공·전문가부문 3건 등 총 11건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중에는 지용수씨(회사원)가 제안한 '휴대폰 충전완료시 전원을 자동차단(분리)하는 장치 개발'과 곽민규(부산관광고) 학생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영수증 도입으로 종이영수증 대체'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강훈(에너지관리공단)씨가 제안한 '항공·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토털 마일리지제도'를 비롯해 '아파트고지서에 에너지사용량에 따른 등급 표기', '엘리베이터 실내조명 자동 절전', '현금자동지급기 절전모드기능 도입 의무화' 등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2월 27일 에너지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고 생활 주변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지혜 발굴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개최했다.

중·고생, 대학생·일반인 및 정부·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약 50일 동안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680건이 접수됐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정례화하고,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에너지절약 정책과의 연계를 유도하고, 적용가능성 검증 등을 통해 현장에 적극 활용토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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