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손에너지가 인도네시아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한다.

비손에너지(대표 정자춘)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업체인 인도네시아전력공사(PT. PLN)와 현지에 풍력발전시스템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전력공사는 올해까지 총 3㎿(5㎾급 600대)의 풍력발전시스템을 비손에너지로부터 구입해 숨바와에 실증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비손에너지의 풍력발전시스템은 5㎾·3㎾·400W 등 세 종류로, 인버터의 최대출력점추종(MPPT) 기능을 통해 풍속에 관계없이 최대 전력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손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전력 공급망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인도네시아전력공사와 이 나라의 풍력발전시스템 표준화 작업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정자춘 사장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발전기·인버터 등 풍력발전시스템의 수출 판로를 이번에 확보한 것"이라며 "비교적 보수적인 인도네시아전력공사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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