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사회적 일자리를 1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SK그룹은 2013년까지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지원을 통해 4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K는 지금까지 6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 바 있으며 4000여개가 추가되면 총 1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올해 안에 현재 10개인 SK미소금융 전국 지점을 15개로 늘리는 등 전국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SK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0개의 사회적 기업을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개씩 모두 4000여개의 사회적 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 지자체 1 사회적 기업 설립 △1 관계사 1 사회적기업 설립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형 사회적 기업 설립 등 3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SK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20개의 외부 사회적 기업 모델을 발굴해 지원하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1000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과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6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SK는 올해 영세 자영업자의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한 미소금융 전국망 확대 및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10곳에 있는 지점을 연내 15개로 확대하고, 지점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에는 이동상담 차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SK 미소금융 사업은 이동 차량과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 대출상담 등을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대기업 최초로 대출자 1000명을 돌파했다.

남상곤 SK그룹 사회공헌사무국장은 "국내 사회공헌을 선도해온 SK그룹은 올해도 사회적기업과 미소금융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더욱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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