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ATMOS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IMMERSIVE’ A/V 실험실습실’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돌비(Dolby)사에서 개발한 ATMOS 오디오 시스템은 영화 음향이나 음악을 입체적으로 믹싱해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머리 위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소리의 이동까지 느껴지도록 설계된 몰입형 입체음향 환경을 의미한다.

IMMERSIVE A/V 실험실습실에는 영화와 음악 시연은 물론, 음원을 7.1.4채널(전방에 스피커 3개, 양측면에 2개, 후면스피커 2개, 우퍼스피커 1개, 천정에 4개로 구성)로 직접 믹싱과 가공이 가능한 ATMOS 오디오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이를 운용하는데 믹싱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잘 교육된 음향전공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돌비(Dolby)사로부터 ATMOS 공인 스튜디오로 인증받게 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왓챠 등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OTT서비스 산업 환경에서 양질의 입체음향을 원하는 소비자가 점차로 늘어남에 따라 ATMOS 시스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TMOS 오디오 시스템을 교육하고 운영을 맡게 될 음향제작과 한제석 교수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도입한 ATMOS 오디오 시스템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MERSIVE A/V 실험실습실을 관리하는 창의실습지원센터 박성규 소장(방송기술계열 교수)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ATMOS 시스템 도입에 이어 모션캡쳐 장비를 비롯하여 3D카메라, 3D프로젝트 및 4D실감체어, VR/AR스위처와 카메라, 로봇미니어처 촬영장비, 메타버스(가상현실) 시스템 등을 차례로 도입해 첨단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IMMERSIVE 실습실로 발전시키고, 이러한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대기자 kevi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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