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오전 8시, 트롯 스타 장민호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에 15분가량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장민호는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광고판 속에서도 강렬하고 화사한 미소로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스리랑카, 필리핀 등 해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팬들이 지난 3월 21일 트롯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장민호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알려졌다. 한국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 15분간 타임스퀘어 전광판 6곳에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뉴욕 맨해튼 시내 한복판까지 모습이 걸린 장민호에 “감격스럽다” “글로벌스타로 가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카고 등 뉴욕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장민호 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당 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이벤트를 공유하며 함께 축하를 나누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역이나 버스, 옥외 광고판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 축하 및 홍보를 위해 팬들이 직접 영상을 게재하는 이벤트는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타임스퀘어에, 특히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해외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축하 영상을 거는 일은 트롯 가수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이벤트를 준비한 해외 팬들은 “K-Trot Star Jang MinHo Happy 10th”라는 문구와 함께 한글로 “장민호” 이름을 넣어 한국의 스타임을 알리고자 하는 진정한 팬의 사랑을 보여줬다.

가수 장민호의 공식 팬카페 ‘민호특공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팬들로 구성됐다. 이 팬카페 회원은 “장민호는 오랜 기간 아이돌에서 발라드 가수로 그 이후, 트롯가수로 변신해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을 알리고 드높이는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트롯 팬들 사이에서 트롯계 엄통령, 트롯계 BTS 등의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장민호는 작년에 방영된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에는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의 프로그램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고 있으며, 각종 광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TV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내 딸 하자’를 통해 첫 고정 MC로 출격, 재치 넘치는 입담과 진행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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