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코인은 지난 2주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보부(Boboo) 기준 약 139%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파일코인의 시가총액은 24.27억 달러(약 2조 6,84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헤시넷에 따르면, 파일코인은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기술을 사용해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다. 파일코인을 통해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의 남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5일 파일코인 핵심 개발자 Why는 슬랙(Slack)에서 파일코인의 NFT 도입 가능성을 밝혔다. 이를 통해 파일코인은 네이티브 NFT와 토큰의 네트워크 저장을 지원할 수 있고 자동으로 클라이언트 데이터를 검증하게 된다. 이는 NFT가 발행되면 즉시 네트워크에 무료로 저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파일코인을 얻는 방법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매수를 하는 방법과 채굴하는 방법이 있다. 보부거래소는 지난 1월 파일코인 마이닝 전문 업체 '오리진 풀(Origin POOL, 开源矿池)'과 손잡고 파일코인(filecoin) 풀 패키징 클라우드 마이닝 해시파워 임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파일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 이용 시 해시파워(컴퓨팅 파워)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은 상태로 시작해 점차 충전되는 패키징 기간이 발생한다. 따라서, 채굴 초기 효율이 떨어지는 기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부와 오리진 풀이 제공하는 ‘풀 패키징 서비스’는 패키징 기간이 필요 없이 해시파워가 바로 완충된 상태로 채굴을 진행하기 때문에 즉시 최대 채굴 효율을 제공한다.

최근 보부는 오리진 풀 파일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채굴 상품의 가격을 FIL의 시세가 급등하고 패키징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출시 당시 699USDT/T에서 899USDT/T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선두로 암호화폐 시장이 이례적인 강세장을 연출하며, 기존 투자자들은 물론 신규 투자자들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쏟아지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약 3개월 간 400% 이상 오른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는 다소 부담감을 느끼며, 선뜻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보다 제 2의 비트코인을 발굴하는 모습을 비춘다. DeFi(탈중앙화 금융), 스토리지, NFT 등 분야의 핵심 프로젝트들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금 높아지는 분위기다. 파일코인(FIL) 또한 그 중 큰 기대주로 각광 받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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