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부분의 업종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지만 ‘배달창업’ 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 증가에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따르면 국내 배달시장 규모는 2018년 20조원까지 커졌고,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코로나 불황 속에서 배달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곱창전문 배달창업 브랜드 '곱깨비'는 가맹계약 90호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곱깨비는 세종시에 위치한 작은 곱창 매장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업체 측은 전국 90여개 매장을 갖추게 된 배경에 대해 젊은 층을 사로잡는 맛과 빠르고 정확한 배달서비스 등을 꼽았다. 실제로 특별한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90호점을 달성했다는 것.

곱깨비의 대표 메뉴는 치즈 눈꽃이 내리는 눈꽃곱창이다. 눈꽃곱창은 직화구이에다 고다치즈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곱깨비의 마스코트인 도깨비의 장난으로 곱창 위에 다양한 토핑을 뿌린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곱깨비 메뉴는 젊은 층 입맛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해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직화 불맛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 곱창 볶음 맛이 특징이다. 잡내가 나지 않은 퀄리티 높은 직화 곱창의 맛과 불맛을 가득 담은 청양고추 특제 소스로 중독성 강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

눈꽃곱창 외에도 불맛 오돌뼈, 치즈곱창, 야채곱창, 순대곱창, 대파곱창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배달 및 테이크아웃으로 찾는 이가 많다는 게 곱깨비 측의 설명이다.

곱깨비 관계자는 “곱창은 식자재의 신선도에 따라 맛이 급격하게 좌우되는 요리다. 이에 서울, 세종, 청주, 춘천 전주 광주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에 신선도를 살리는 일일배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난 배달 수요에 맞춰 재고 손실 비율이 현저히 낮은 원팩 조리 시스템을 통해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도록 경영주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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