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많은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난청·이명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있다. 바로 대전에 있는 대청병원이다.

대청병원 난청·이명재활센터는 2021년 1월 17일 한국청각지원센터 이종찬 대표와 본격적으로 협약을 하여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로 하였다.

2015년 병원개원과 함께 만들어진 센터는 해외 청각보조기기 기증사업부터 각 지역 행사 및 관공서 등의 축제 등 무료자원봉사를 통해 난청 및 이명으로 힘들어하는 분들께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센터를 맡고 있는 김승일센터장은 언어치료청각재활학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청능사, 청각사, 등의 자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청각전문가이다.

센터에서 하는 많은 일들 중 하나는 관공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이나 주민센터에서 난청 및 이명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추천을 받고, 상담 및 회의를 통해 후원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원 및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2019년 5월 24일 중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17명 4,500만원 상당의 보청기 후원을 연계하였고, 대상자 한 분 한 분 검사 및 재활을 담당해 드렸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난청인들에게 청각보조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검사 및 재활, 점검, 피팅 등 재능 기부 협약을 하였다.

또한 2020년 9월 부사동주민센터와 한국청각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난청을 갖고 있는 79세 어르신, 11월에는 법동주민센터와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받아 법동에 거주하고 있는 7세 아동의 보청기 지원 연계 및 재활을 지원하였다.

고령화 시대로 가면서 난청 및 이명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정부에서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기증하는 등 대상자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성을 갖추고 제대로 할 수 있는 병원 및 기관이 없기 때문에 불만과 불편함을 고스란히 대상자 분들이 떠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청병원 이비인후과 권기륜과장과 난청·이명재활센터 김승일 센터장은 더 많은 협약 및 홍보를 통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2차 고통을 받는 모든 불들에게 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