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서구 벽진동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수소 저상버스 시승식에 참석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등 내빈들과 버스에 수소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제공: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서구 벽진동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수소 저상버스 시승식에 참석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등 내빈들과 버스에 수소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제공:광주시)

광주시는 그린뉴딜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수소 시내버스를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소버스는 충전소 접근성과 노선 운행 원칙에 따라 6개 노선에서 운행한다.

순환01번(세하동~세하동), 송정19번(도산동~장등동), 일곡28번(매월동~살레시오고), 금호36번(장등동~서광주역), 금호46번(국립광주과학관~서광주역), 운림51번(첨단~증심사)에 각 1대씩이다.

수소버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를 차량 내로 끌여들인 후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를 연료로 운행한다.

시는 2018년 11월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에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충전인프라를 구축했고 최근 시내버스 충전이 가능한 벽진 수소충전소를 완공,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 버스 충전이 가능한 월출 충전소와 장등 충전소 추가에 이어 2022년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공급을 안정화하고 수소 시내버스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재 수소버스 6대를 포함해 전기와 수소버스 43대를 운행하고 있다.

수소버스 1대당 대기오염물질 정화용량은 연간 공기량 42만㎏이다. 성인 86명이 1년 간 깨끗한 공기를 마실수 있는 양이다.

수소버스는 에너지 효율이 80% 이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연료의 40%보다 효율이 높고 1회 30㎏ 충전으로 최대 450㎞를 운행할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수소버스 운행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광주형 그린뉴딜 정책”이라며 “자전거 정책, 물순환 정책 등 생활 속 그린뉴딜 정책이 확대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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