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충전 모습(제공:News1)
전기화물차 충전 모습(제공:News1)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구매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에 대해 보급물량 1,000대를 추가해 16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12월 들어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선 올해 전기화물차 보급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추가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있더라도 구매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환경부는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절차를 거쳐 전기화물차 1000대를 국비(1800만원)만으로 지원해 추가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전기화물차 보급 관련 절차(사업공고, 구매신청, 보조금 지원 등)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한 후,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기화물차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전기차 통합전화 상담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 신청 정보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 한해 전기차종 간 내역조정 등 탄력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지자체와 시장의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및 전기버스의 보급물량을 각각 1만4778대, 1863대로 대폭 늘린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생계 지원과 함께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높여 시민들의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기자동차(이륜차 포함)는 5만7112대가 보급됐으며, 전년 실적을 21.6%를 초과한 증가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화물차 추가 보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수요를 고려한 유연한 예산운용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시장수요 맞춤형 보급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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