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루집 사진(제공:노경)
세그루집 사진(제공:노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26일 목재이용연구부동 목재이용회의실에서 도시 내 목조시설물 및 목조건축물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세니마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대화된 전통 건축을 도시목조화에 적용하기 위해 목재로 대체할 수 있는 시설물 및 건축물을 발굴하고 이들의 용도에 따른 주요 요구성능과 잠재 수요량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재경 건축연구소의 대표이자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인 김재경 교수가 ‘잊혀진 건축을 위하여’에 대해 발표하고, 김재경 교수가 설계한 ‘세 그루 집’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목재시설물 및 건축물 확대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김재경교수는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 과정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전통 건축에 목재를 이용하여 현대에 맞게 재탄생시키기 위한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또한, 전통건축에 형태적인 자유로움과 구조적 성능, 새로운 접합부 개발에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접목하는 방법에 대한 열띤 논의와 더불어 국산 목재를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였다.

디지털 페브리케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제품의 외형과 구성재료, 공정 등을 고려한 후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손동원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과장은 “목재시설물 및 건축물의 확대를 위해서 모듈형 목조시설 및 건축물의 보급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구조의 목재시설물 및 건축물이 개발되어 도시를 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축 및 설계 전공자들과 협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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