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제공:News1)
한국수력원자력(제공:News1)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산업단지공단, KT는 2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한국판 그린뉴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수원과 KT는 노후 산업단지에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스마트그린산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밝힌 수소경제 선도 산업의 양대 축 중 하나다. 전력 사용이 많고 부지가 협소한 산업단지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많은 양의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분산 발전원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은 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단공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래 지향적 에너지원”이라며 “전력 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적극 보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하고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펀드투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 역시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KT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CT 솔루션을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전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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