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 원예농기에 보급된 스마트 팜 자동화설비(제공:진천군)
진천군 덕산면 원예농기에 보급된 스마트 팜 자동화설비(제공:진천군)

농림축산식품부는 ‘버팔로 컨소시엄’을 베트남 내 스마트팜 운영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6개 컨소시엄이 응모한 이번 사업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서면 평가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버팔로 컨소시엄은 아페스 주관으로 스마트팜 관련 업체인 선진환경산업, 선농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의 주관이 되는 아페스는 스마트팜 운영시스템, 센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온실 온도 등을 조절하는 공조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참여업체인 선진환경산업은 풍부한 국내 온실 시공 경험과 몽골 등 해외 진출 경험도 있으며, 선농은 살수기, 환풍기 등 스마트팜 관련 기자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온도가 높고 습한 베트남 하노이 지역 아열대 기후를 감안해 냉방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시범 온실에서는 국내 딸기재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고부가가치 작물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컨소시엄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내달 협약을 맺고 응모 시 제출한 설계안을 보완해 기본계획을 12월 말까지 수립하게 된다. 이후 내년 4월 현지 시범온실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시범온실이 메콩 유역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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