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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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4일부터 25일 이틀 간 한-유럽 기술선진국들과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한 ‘2020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의 공동 R&D 협의체인 유레카(Eureka)에 비유럽국 최초로 준회원국 가입한 이후, 한-유럽 우수 글로벌 산학연들의 해외 R&D 파트너 발굴과 국제공동 R&D 기획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유럽 간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THN(자동차부품), ㈜비엠티(산업용밸브) 등 국내 118개 산-학-연이 참여하며, 해외에서는 워터루 그룹(벨기에), MED 레코드(네덜란드)등 245개 기업·연구소·대학이 500여건의 1대1 화상 미팅과 아이디어피치 영상 공유 등을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차원의 혁신을 도모한다.

올해는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 유레카 세미나, 한-유럽 기업간 아이디어피치, B2B 매치메이킹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수소차, 바이오 관련 연구 동향과 유럽의 그린·디지털전환 정책 관련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유레카 세미나에서는 영국·스페인·핀란드·오스트리아·캐나다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각 국가별 R&D 전략을 소개·공유한다.

산업부는 이번 ‘2020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통해 유럽의 기술협력 동반자를 발굴한 국내 기업의 우수한 R&D 과제에 대해서는 공모를 거쳐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간 유레카 지원 자금을 1000억원으로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세계 최대의 기술협력 플랫폼으로서 ‘유레카’는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산업환경 변화를 몰고 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유레카 활동 경험을 아시아 등의 유레카 참여 희망국과 공유하고, 수소·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나가면서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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