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내에 구축한 가상 한강공원(제공:News1)
제페토 내에 구축한 가상 한강공원(제공:News1)

한국관광공사가 제페토(ZEPETO)에서 Z세대를 위한 가상 한강공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뜻하며 방한 외래객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21세부터 30세까지 연령층이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외 플랫폼이다. 전 세계 1억9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페토의 주 이용층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10~20대다.

관광공사와 제페토가 구축한 한국의 가상여행지는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은 지난 8월 제페토 이용자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제페토를 통해 가보고 싶은 한국관광지'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곳으로,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약 25만7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용자들은 아바타로 가상 한강공원에서 실제 강변에 온 것처럼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와 남산N타워를 감상하며 사진 촬영도 하고,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재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체험하고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 먹기, 수상택시·튜브스터 타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브이로그나 뮤직비디오 등을 직접 제작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서비스되는 언어는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시아어 5개이다.

이밖에 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ITZY(있지)의 3D 아바타를 활용한 이벤트도 열며, Z세대 여행객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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