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제공:News1)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제공:News1)

21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사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대두되면서 패션 브랜드들의 환경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유니클로는 올해 고객이 더 이상 입지 않는 다운 제품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객들에게 수거한 다운 제품에서 솜털과 깃털을 분리하고 세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다운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활동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달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다운 제품을 매장에 반납하면 고객들은 에코 프렌들리 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유니클로는 진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도 서명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85% 절감을 목표로 지난해 FW(가을) 시즌부터 상품 패키지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를 변경하고 있다. 또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면 100%로 만든 ‘오리지널 에코 프렌들리 백’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93개 매장에 전력 사용량 측정 기기를 총 102대 설치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유니클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에 이름을 올렸다. 또 향후 환경영역에 대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UN SDGs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속가능한 환경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돕는 캠페인은 물론 각종 재난 상황에서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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