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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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양재수소충전소’의 수소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수소차 보급대수는 9월 말 현재 1185대며 이 중 서초구에 11.4%인 135대가 보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서초구의 충전 수요를 고려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수소차 이용 시민의 충전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6일 오후 8시 서울시청본관 서울온에서 비대면 주민설명회를 연다. 화상으로 참여할 서초구민 총 90명을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양재수소충전소 시설개선 계획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친환경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소개한다. 전문가 및 관계자들 간 논의와 주민 질의 응답을 통해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반영할 방침이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와 함께 서울 지역에 설치된 수소충전시설 4곳 중 하나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 하루 수소저장능력을 120kg에서 300kg으로 2.5배로 증설해 하루 충전가능차량을 2.5배 이상(24대→60대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사업안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11월 양재수소충전소 시설개선 공사에 들어간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설비 고장 등으로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연내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비대면 주민 설명회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재수소충전소 개선 사업을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산과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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