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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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포스코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동참한 포스코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포스코 그룹 6개사의 기술 200건을 88개 중소‧중견기업으로 무상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전되는 200건의 기술에는 산업용 장비나 소재, 수소에너지 기술이 포함돼 기업들의 기술 국산화와 신산업 분야 진출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 뿐 아니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ICT,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등 5개 그룹사까지 참여해 나눔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 대부분 기술 양도의 형태로 이전돼 사업화 성공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참여 기업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과 유튜브 중계를 통해 참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한 산업부-포스코 그룹 6개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술나눔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혜기업 대상 특허활용과 투자유치 전략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라면서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서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한만큼, 산업부는 이러한 혁신 역량이 국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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