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으로 설악산 권영덕 작품 '승천' 등 수상작 77점을 4일 공개했다.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683점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 '승천'은 휘몰아치는 안개가 설악산의 웅장한 자태를 저속 촬영한 작품으로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모습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최우수상은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김흥순 작)'와 '비내리는 해인사(서정철 작)'가 선정되었다.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는 문장대에 안개가 진달래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고, '비내리는 해인사'는 가야산 해인사의 고즈넉한 모습을 완벽에 가까운 구도로 잡아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작품은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은 비상업적 용도로 개인 활용에 한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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