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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1차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의 하나다. 미래 기후변화·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그린벤처 지원을 위해 올해 3차 추가경정 예산으로 20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선정된 기업은 전용사업을 통해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에 30억원까지 지원 받는다.

중기부는 지난 7월20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공고했고,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 290개가 접수해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2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그린벤처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4개, 환경보호 및 보전 4개, 그린IT 3개 순으로 다양한 녹색기술 분야 기업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청정대기, 자원순환, 생물, 스마트 물, 수열에너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청정대기 8개, 지원순환 6개, 스마트 물 6개, 생물 등 기타 1개 순이었다.

두 부처는 2022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녹색산업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정책자금·투자·보증 등 금융지원 연계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환경문제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한꺼번에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이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시작으로 그린뉴딜 정책 대상을 스타트업, 소공인 등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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