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첫 준공...정부 의지 반영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준공식을 마친 수소충전소(제공:산업통상자원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준공식을 마친 수소충전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사회’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세종정부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기관 종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특히 하루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해 향후 세종시 내 수소차 보급에 기여하는 한편,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준공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간 협업으로 1년 내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 정부가 수소사회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정부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8개소를 포함해 총 45개소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일본에서는 도쿄타워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만큼 국제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 이중 확인(모니터링) 등의 안전관리를 지금보다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홍보와 수소안전체험교육관 운영 등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수소 안전성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환경부는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도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충전소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소비자 분들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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