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7월 3차추경을 통한 자원관리도우미 모집인원 중 1기 모집인원인 6021명에 대한 채용계약과 교육을 마치면 다음달 8일부터 현장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원관리도우미 1기는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서 배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서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를 통해 전국 아파트에 배포할 계획이다.

안내서는 △재활용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품목을 소개하고 재활용되기 어려운 품목은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하고 △간과하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여 재활용될 수 있는 품목이 잔재물로 폐기되지 않도록 하는 등 재활용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 예로 미세척 컵라면 용기 등은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용기류로 과일망 등과 함께기 쉬운 분리배출 대상이 아닌 품목이다. 투명페트병은 별도 분리배출해야 하고 택배박스 배출 시에는 테이프를 제거해야 한다.

그간 폐지 등 재활용품목에 테이프, 스티커 등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배출되거나, 재활용되지 않는 품목이 섞여 배출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해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선별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환경부는 안내서 배포를 계기로 수거 단계에서 재활용가능자원의 품질이 개선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선별업체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9월 11일까지 자원관리도우미 2기도 모집한다. 다음달 중순 이후 추가 인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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