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제공:News1)
안산시청 전경(제공:News1)

경기 안산시의 출자법인인 안산도시개발은 한전KPS와 ‘수소 시범도시 사업 위·수탁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개발은 기본계획 수립, 수소추출기, 수소연료전지, 수소배관, 수소통합운영센터 구축 등 기본 요소 업무를 진행한다.

한전KPS는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타당성 검토 등 특화 요소 분야를 수행한다.

이들 두 기업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사업완료까지 일관·전문성을 확보해 책임 있는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도시개발은 집단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대부에너지타운, 수소충전소 구축 등 안산시 에너지관련 시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해당 사업을 수행할 전문기업으로 낙점됐다.

한전KPS도 발전플랜트,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EPC 수행 등 에너지·발전 분야전문기업으로,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타당성 확보 등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위·수탁계약을 통해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기본계획, 설계, 시공 등 사업전반 업무를 수탁사업자에게 위탁하고, 사업 추진에 수반되는 위탁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수소시범도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189억 원을 포함한 총 29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소 생산, 이송, 활용 등 전 주기 수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최초의 국가 프로젝트로, 계획·설계·시공·운영 단계에서 검증·관리 할 수 있는 조정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 인력과 조직을 갖춘 공기업과 함께 사업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선도적인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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