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감도(제공:관악구청)
서울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감도(제공:관악구청)

5일, 서울 관악구는 2022년 신림선 역사 완공과 함께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악산 입구는 대중교통과 연계돼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지만 문화·휴식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 휴게소는 노후화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졌고, 주차장도 부지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구는 관악산 입구에 신림선과 연계된 휴게소와 광장, 공원 환경을 조성해 서울시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휴게소 건물은 철거하고 지상 2층 연면적 2225㎡에 카페테리아, 북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새로 만든다. 건물 내에는 특화된 상가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주차장 부지는 각종 문화 행사와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광장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만남의 장소, 출입구, 버스정류장 등 동선을 재배치해 관악산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총 72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선이 개통되는 2022년이면 관악산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이라며 "관악산 명성에 걸맞은 대표적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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