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동남치마을의 마을공통체 태양광발전소 모습(제공:경상남도)
남해 동남치마을의 마을공통체 태양광발전소 모습(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27일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25곳 추가 설치한다고 전했다.

‘마을공동체 발전소’는 주민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마을회관이나 창고 건물의 지붕·옥상·주차장 등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존의 환경훼손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주민의 소득 창출을 돕는다.

마을공동체 발전소 태양광 지원 설치용량은 20~50㎾이며, 설치비용은 약 6000만원(30㎾기준)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자부담은 설치비용의 6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30㎾ 설치 때 10여 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연간 3만90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 700만~800만원 정도의 발전수익이 발생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남해군 등 7개 시·군 31개 마을에 ‘마을공동체 발전소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전력판매 수익을 지역주민 복지에 활용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7월말까지 관할 시·군 에너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부 에너지산업과장은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는 환경훼손 없는 유휴부지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마을의 안정적 소득창출을 통한 농촌복지 향상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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