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코로나 관련 사망자 4942명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접 사인인 비율이 89%라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직접 관련된 폐렴이 사망자 79%에서 관찰됐다. 이어서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11%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심장병 암과 치매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태를 악화돼 죽음이 빨라졌을 가능성은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약 3만5000명의 사망자를 기록 중이다. 이 경우 약 3만115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숨졌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규정을 완화한 지난 5월 말에 보고된 사망자들에 근거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가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없는 일부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고서는 “분석된 사망자 사례의 28.2%는 코로나19 외에는 다른 사망 원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