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신규 참여자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250개 농가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대상이 아닌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증하고 톤당 1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합성비료 절감, 농축산부산물 등 바이오에너지 활용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으로 15가지 등록 사업이 있다.

2012년이후 지금까지 542개 농가가 참여해왔고 405개 농가에서 약 8만7000톤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총 8억8000만원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또 보다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원예 농가가 주로 활용하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개선했다. 다겹보온커튼을 이용하는 시설원예의 경우 사업계획서, 모니터링 보고서 등이 간소화돼 그동안 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소규모 감축 농가도 개별 또는 지역·마을 단위 묶음 사업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지현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농업인들이 쉽게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업인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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