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산림청 헬기 1대를 지원받아 29일부터 내달 12일과 26일 총 3회에 걸쳐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 뒤편 100ha 임야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1차 방제를 시작으로 내달 12일과 26일 총 3회에 걸쳐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약제를 살포하며 시는 혹시 모를 지역주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항공방제구역과 외곽 2km 이내 지역에 대해 방제기간 전후 입산금지, 솔잎·산나물 채취 금지, 양봉농가 방봉 및 가축방목 금지, 장독과 식수의 밀봉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항공방제가 이뤄지는 장소에는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의 파쇄장이 있어 혹시 모를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는 집중방제를 실시하게 됐다.

비·안개 등 기상여건과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방제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힌 시는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10% 액상수화제'로 꿀벌, 누에, 어류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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