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에너지 특화기업, 연구소, 대학, 지원기관 등으로 구성, 에너지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 지정 계획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알리고, 관련 공문을 발송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전북(태양광·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에너지효율향상) 등 2개 지역을 최초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올해 추가로 6월 말까지 희망 지자체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 후 7월 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사업계획 구체성(기반역량, 전략), 적합성(단지조성 필요성, 정책부합성), 수행능력(운영방안, 재원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 융복합단지에는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며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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