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중앙동 버스터미널 인근 소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 중인 것이 확인됐다.(사진=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 중앙동 버스터미널 인근 소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 중인 것이 확인됐다.(사진=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가 중앙동 버스터미널 인근 소양천에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야간에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 중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환경 조사를 실시, 수달의 서식 영역을 확인하고 보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및 수달의 생육환경 복원방안 등의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이 발견된 것이 2010년 소양천 주변 하수관로 정비공사 완료로 수질이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향후 “서식지 환경조사를 통해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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