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설치를 희망한 도내 1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 지원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비 42억원을 들여 1만여 가구에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해오고 있는 전남도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으로 도비 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공동주택 소유자가 시공업체와 설치계약을 마친 후 오는 13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하면 된다.

도는 이번 설치비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원·용량별로 상이한 설치비용에 맞게 도와 시군비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태양광(3㎾기준)은 106만원, 태양열(14㎥기준)은 102만원, 지열(17.5㎾기준)은 210만원, 연료전지(1㎾기준)는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택에 3㎾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면 352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자부담금 151만원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구는 매달 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4~5년 이내 자부담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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