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3개월에 걸쳐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80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19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업체들을 유형별로 보면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3곳),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변경허가 미이행(3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신고 미이행(2곳),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미설치(11곳) 등이다.

미세먼지 집중단속 기간(3~5월)보다 앞서 선제적으 추진된 이번 수사는 ‘깨끗한 공기는 더하고, 미세먼지는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특불법행위 사전 차단과 시민들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환경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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