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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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댐 수질을 예측하고 수돗물 공급 전과정 실시간 감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6321억원을 투입한다.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4일 수질·수량·수생태 등 분야를 통합한 3대 핵심과제와 5대 정책방향을 올해 물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대청댐 등 3곳에선 빅데이터를 이용해 취수원 수질을 예측하고 6321억원을 들여 수돗물 공급 전과정 실시간 감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상수도 시설 생애주기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국비를 조기 투입해 종료 시점을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단축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를 육성한다. 강원 수열클러스터 등 5곳에 수열에너지를 설치하고, 합천댐 등 5곳에는 수상태양광을 설치키로 했다. 하천수를 수열에너지원으로 활용 때에는 사용료를 면제하는 등 관련 설비·제품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를 이용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도 12곳으로 확대하는데 175억원을 투입한다.

물정보 통합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수질예측, 정책효과 평가에 활용도가 높은 수질·수량 통합 측정망을 구축해 과학적인 유역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물환경정보시스템과 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으로 이원화된 대국민 물정보 제공창구를 통합, 정보 시각화, 국민체감형 서비스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물관련 기술 융·복합 등을 주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물관리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지하수·토양 환경관리도 강화한다. 지하수시설을 QR코드로 관리하고 실시간 관정정보 확인이 가능한 '지하수시설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토양오염 우려가 큰 주유소 등의 시설에 대해서 토양오염 검사주기 및 방지시설 설치·운영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올해는 물관리 일원화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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