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 가치 실현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3대 중점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3대 중점과제로 정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이를 위해 과제별로 관련 계열사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세부적으로 설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의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분리 회수, 원료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량 감축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추진한다.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패키징도 확대한다. 우선 백화점과 마트의 과일, 정육세트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포장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유통사 명절 선물세트의 친환경 포장 제품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각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물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식품 폐기량을 측정하고, 생산·가공·유통 단계별로 나눠 식품 폐기량을 감축할 방안을 연구해 매뉴얼화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그룹 내 식품 폐기량을 30%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생애주기와 함께하는 롯데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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