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시범사업 합의각서(MOA)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전주시의회가 21일 본회의에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시범사업 합의각서(MOA)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북 전주시가 생활 쓰레기 소각처리 방식 중 하나인 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전주시의회는 전주시가 제출한 ㈜와캔과 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으로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내용의 MOA 동의안을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에서 두 차례 부결된 바 있다.

전주시는 이번에 새로 도입하고자 하는 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은 쓰레기를 직접 태우는 현재의 스토크 방식과 달리 쓰레기를 고온으로 분해시키는 신기술로, 환경오염 배출이 적고 분리배출도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와캔이 약 100억원을 전액 투입해 하루 20톤 처리가 가능한 플라즈마 열분해 소각처리시설을 지어 2023년 1월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스토크 방식으로 운영 중인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대체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산소 또는 무산소의 플라즈마 열분해 방식은 분리배출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신기술"이라며 "생활폐기물 문제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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