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선도 시범사업이 올해에도 다년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이하 관리시스템)’은 국비와 민간기업(LG CNS 컨소시엄) 매칭으로 총 13억2천만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구축을 완료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관리시스템은 지난 해 실시한 12개의 시범사업 과제 중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되어 올해도 국비 6억원과 민간기업 매칭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유통시장 등 전기차 후방산업 육성과 배터리 성능 평가 기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수거하는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분류 및 출고까지 모든 이력을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적용하여 추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최근 이어진 국비확보 결과는 지난해 추진한 4차산업혁명 관련 제주의 아이디어와 사업성과가 나타나면서 국비 확보가 잇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만의 특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2018년 3개 과제, 2019년 12개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왔다.

2020년에는 총 10개 과제가 선정되어 추진예정이며, 1차년도 우수사례로 2차년도 지원이 이루어지는 사업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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