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환경협력에 앞서 양국이 지난해 11월 4일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양해각서 '청천(晴天, 맑은 하늘)계획' 체결에 따라 세부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문가회의에는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기서 케이씨(KC)코트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이 체결한 계획에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교류하고 예·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동북아 대기질의 공동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과잉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