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물질 제거하는 해경(사진 : 뉴스1)
해양오염물질 제거하는 해경(사진 : 뉴스1)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바다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2018년 대비 40% 넘게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296건으로 2018년 288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148㎘로 2018년 251㎘보다 103㎘(41%)가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 감소를 보인 것은 사고선박 내 실린 기름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등 예방조치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02건으로 전체 34%를 차지했으며 해난에 의한 오염사고 (93건, 31.4%), 파손 (85건, 28.7%), 고의(12건, 4%)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1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인선 등 기타선(68건), 유조선(32건), 육상 오염원(29건), 화물선(27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60건), 여수(46건), 울산(21건), 인천(20건) 등이 많았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선박의 종류·시기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장기 계류 등 취약선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해양 오염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