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로 연기됐던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근 겨울폭우에 또 다시 연기됐다.(사진 : 뉴스1)
11일로 연기됐던 화천산천어축제가 최근 겨울폭우에 또 다시 연기됐다.(사진 : 뉴스1)

예정대로라면 지난 4일 시작했을 화천산천어축제가 겨울 이상 기온으로 한 차례 연기 후, 다시 또 연기됐다.

축제 개막일을 11일로 한 차레 연기했던 화천군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안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개막일을 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화천군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소집, 개막일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화천지역에는 1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74㎜의 비가 쏟아졌다. 500여 공무원과 중장비, 양수장비를 동원해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8일 새벽 집중호우에 상류에서 흘러오는 강물이 순간적으로 급증하면서 축제장 일부가 침수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축제장을 지키고 있다”며 “천재지변 앞에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취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윤웅 기자 (dodor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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