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폐조선소 자리에 창업 공간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폐조선소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한 시설이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도 지원하게 된다.

대지 2011㎡ 위에 1024㎡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연면적 5024㎡(6층)의 이 건물에는 150억 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제안해 2017년 12월 선정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 일원의 폐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총 6772억원(국비 25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진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6층 건물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이 배치된다. LH가 운영을 지원(2년간 24억원)한다.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창업 랩)이 마련된다. 총 50개 팀이 신청해 18개 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1호 경제기반형 사업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되어 지역이 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조감도와 공간배치 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조감도와 공간배치 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문보경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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