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쌍용양회와 태안화력 석탄재 5만4000톤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과 쌍용양회는 수차례 시험을 거쳐 태안발전본부 9·10호기에서 발생되는 건식 저회를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탈(脫) 일본산 석탄재' 첫 성과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업체가 사용한 석탄재는 315만톤이며, 이 중 128만톤을 일본에서 수입했을 만큼 의존도가 높았다.

공급물량은 5만4000톤으로 지난해 쌍용양회 총 수입물량인 47만톤의 12%에 해당한다. 추후 다른 발전사도 건식 저회를 국내 시멘트 업체에 공급하면 점진적으로 일본산 석탄재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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