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76억원을 투입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처리용량을 1일 13.5만㎥에서 16.5만㎥로 3만㎥ 늘리는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획재정부는 2020년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포함했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내에 있는 GS칼텍스 등 16개 기업이 2025년까지 9조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을 추진함에 따라 하루 폐수 발생량이 3만㎥ 증가할 것에 대비, 2020년 초 공사를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시설을 시험 가동하고, 2023년 초 정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예타 면제로 산단 대규모 투자의 걸림돌이었던 폐수처리시설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공장 신증설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에는 여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설계비 69억원이 반영돼 있다.
김수미 기자 (sum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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