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인구유입이 가장 크게 늘어난 반면 대전과 대구는 오히려 인구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신도시는 아파트 개발 열기가 식으면서 인구 이동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동자 수는 59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63만7000명보다 2만500명(6.8%) 감소해 2017년(10월 기준)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3.6%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p) 감소했다.

이번 발표자료에서는 세종은 전년 동기대비 8.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0.8%, 강원 0.4%순을 보인 반면 대전은 1.0%, 대구는 0.9% 순유출을 기록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 9319명, 세종 2403명, 강원 491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경기는 순유입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동월 1만4880명에 비하면 그 규모가 줄었다. 순유출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은 5060명, 부산 2230명, 대구는 1764명 등 12개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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