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Z세대는 노력에 의한 성공가능성을 과거 세대보다 더 낮게 생각한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 11월 26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제173호 ‘Z세대가 온다: 99년생 대학생의 성공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보고서에 실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들은 과거 청년 세대와 비교할 때 사회적 평판이나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직업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본다는 응답 비중이 감소한반면, 임금과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는 응답 비중은 증가했다.

‘우리 사회에서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Z세대의 29.6%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본인의 노력을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 비중은 과거 조사와 비교하여 눈에 띄게 감소(2006년 71.5% → 2019년 51.2%)한 반면 부모의 도움이나 연줄을 성공의 요인으로 본 응답자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

한편 ‘부모는 자녀를 언제까지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한 응답은 대학 졸업 때까지(61.7%), 직장을 구할 때까지(25.5%),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수미 기자 (sumi@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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