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분야 제품·기술 인·검증 전문기관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문을 연다.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이 26일 대구시 달성군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국가 물산업 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한국물기술인증원 로고.
한국물기술인증원 로고.

환경부는 지난 3월 인증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5월에 인증원 입지를 대구시로 결정했다. 이어 초대임원 선발, 조직 및 기반시설 구축 등 인증원 개원을 준비했다.

인증원은 국내 유일의 물 관련 인증 전문기관이다. 물 분야 제품·기술 인·검증, 이와 관계된 연구개발,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국내 물산업 진흥 기능을 수행한다.

인증원은 물산업 제품·기술의 인·검증 업무와 향후 국내 물관련 표준개발 및 물 분야 연구개발(R&D)을 선도한다.

미국위생재단(NSF international) 등 해외 유수의 물 관련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인증원이 물기업에 최상의 인·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물관리기술 발전과 물산업 진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 인증원 초대원장은 “인증원 개원으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물산업 진흥을 위한 환경부의 양 날개가 완성됐다”라며 “국민 물복지 증진, 물산업 진흥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강효상·추경호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환경부 산하 기관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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