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20개팀 중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국민이 직접 현장에서 전자투표로 뽑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는 5일 '2019 환경창업대전'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 7월 31일부터 6주간 실시한 환경창업대전 공모전을 통해 합격된 팀을 대상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환경창업 아이디어, 유망기업, 학생동아리 등 3개 부문에 총 264건이 접수돼 1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5개 팀, 유망기업 8개 팀, 학생동아리 7개 팀이 각각 뽑혔다. 이들은 4주 간 집중육성 교육과 2차 심층면접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3개팀과 유망기업 4개팀이 국민을 대상으로 발표 경연을 펼친다.

발표 팀은 나진형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재활용 플랫폼'과 리본(REBORN)의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이종택의 '회전가능한 친환경 부표', 뉴트리인더스트리의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폐기물 재활용시스템', 스타스테크의 '불가사리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이콘비즈의 '센서를 사용한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시스템', 지에버의 '반도체식 휴대용 이산화질소 측정기'이다.

발표 후 국민이 직접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1~2차 평가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환경부는 이들의 아이디어 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창업공간을 빌려주고 기술·경영·자금 부문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학생동아리 부문의 경우는 7개 팀 모두에게 창업활동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환경 분야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힌 파나시아 등 10곳에 표창을 수여한다. 이들 기업에는 근로환경개선금 700만원을 제공하고, 기업 정보가 담긴 사례집을 만들어 전국 대학과 특성화고에 배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분야의 혁신적인 창업을 응원한다”라며 “지속가능발전은 시대정신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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